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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성동

미디어붓다 | mediabuddha@hanmail.net | 2020-01-17 (금) 15:56

검정소와 구성바위
 


옥영폭포
 
하구성동은 구성동 골짜기위에 첫 어귀에 있는 검정소로부터 옥영폭포에 이르는 구간의 개울경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하구성동골짜기는 개울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온갖 재주를 다 부려 큰 폭포와 소를 이루어 흰 비단 필을 늘이는가 하면 수정 구슬을 뿌리기도 하고 은실을 뽑아내기도 하며 검푸르고 아담한 수정 구슬을 뿌리기도 하고 은실을 뽑아내기도 하며 검푸르고 아담한 소를 만들기도 하는 계곡미를 자랑하는 곳이다.
 
쑥밭에서 동남쪽 골 안으로 난 자동차길을 따라 2km쯤 가면 특이한 구성동 계곡의 경관을 알리는 벼랑이 나타나고 개울바닥에 둥그런 담소가 있다. 이 소가 하구성동 골까지의 첫 명소인 검정소이다. 소의 물이 유달리 검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구성동의 단풍숲
 
검정 소는 물이 깊기도 하지만 소안에 나뭇잎이 깔려 더욱 검게 보이는데다가 개울가에 솟아있는 봉우리와 빼곡한 나무숲, 하늘에 떠도는 휜 구름이 그대로 물에 비쳐 색다른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검정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개울바닥에 너럭바위들이 쭉 깔리고 개울 양쪽에 층을 이룬 바위들이 둘려선 가운데 검푸른 물이 담긴 소가 잇달려 나타난다. 그 중 물의 깊이가 너무나도 얕아 소라고 하기보다 여울로 볼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물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소가 있다. 소안에는 큰 너럭바위가 가로 놓여있는데 이 바위가 구성바위이다. 구성바위에는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에 새긴 것으로 인정되는 “구성동”이라는 세 글자가 있다.
 
구성바위 위로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이 기묘한 단애절벽과 우거진 숲속을 흘러내려 아름다운 계곡미를 연이어 펼쳐 보이고 있다.
 

만수대창작사 1급화가 현존성 그림 '북방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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