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ㆍ기고 > 법타 스님이 들려주는 금강산 전설

강선폭포와 다보탑

미디어붓다 | mediabuddha@hanmail.net | 2019-12-24 (화) 12:20


소정 변관식. 금강산구룡폭포추색-金剛山九龍瀑布秋色
 
 
증명탑에서 개울을 따라 400m 오르면 왼쪽  골 안에서 흘러내리는 개울과 마주지는 합수목에 이르게 된다. 그 아래에 높이 25m 되는 누운 폭포인 십왕폭포가 있다.
 

소정 변관식. 개선폭포開先瀑布.jpg크게보기합수목에서 왼쪽 골짜기를 따라 한참 오르면 약 70m 되는 곧은 폭포가 있다. 물은 많지 않으나 굴곡진 바위벽에 부딪쳐 진주알처럼 쏟아져 내린다. 이 폭포가 옛날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강선 폭포이다.
 
강선 폭포를 보고 다시 합수목으로 내려와서 십왕폭포를 지나 오른쪽으로 한 굽이 돌아 올라서면 무성한 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계곡에 들어서게 된다. 이 계곡을 따라 막바지에 이르게 되면 골 바닥을 차지하고 우뚝 솟아있는 바위가 있다. 깊이의 직경은 20m는 되고 높이가 50m나 되는데, 바위는 봉우리처럼 생겼는데 얼핏 보면 이름난 석공들이 다듬어 세워놓은 돌탑 같다. 이것이 천연 조각품으로 이름난 다보탑이다. 잡의 북쪽 아래에는 “다보탑”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우측 그림. 소정 변관식. 개선폭포開先瀑布)
 
다보탑은 장중하면서도 균형이 잘 잡히고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형태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하여 천연 조각품으로서는 단연 첫 자리에 꼽힐만하다.
 
다보탑을 지난 다음에도 이름 없는 돌탑들이 무리를 지어 서 있다. 백탑동은 금강산의 여러 골짜기 중에서도 계곡미가 특이한 곳이다. 망군대와 백탑동 갈림길에서 다보탑까지는 4km에 지나지 않으나 기묘한 절경에 휩싸여 발길을 자주 멈추게 한다.(계속)
 

소정 변관식. 금강산 사계 (金剛山 四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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