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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탑동

미디어붓다 | mediabuddha@hanmail.net | 2019-12-18 (수) 12:33


백탑동
 

백탑동은 수렴동이 끝나는 소수렴 폭포로부터 막바지에 있는 다보탑까지의 구간을 포괄한다. 골 안에 가로 난 흰 바위틈 결로 이루어진 자연돌탑이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돌기둥들이 백옥처럼 희여 골 안이 더없이 맑을 뿐 아니라 개울바닥에는 층층이 지어 이루어진 폭포가 잇달려 있어 수미담 골 안과 구별되는 계곡미의 특색도 갖추었다.
 
백탑동 어귀에서 개울을 따라 오르면 반석위에 “백탑동천”이라고 쓴 글이 새겨져 있고 여기서 좀 더 가면 높이가 20m나 되는 바위가 양쪽에 대문기둥처럼 우뚝 서 있고 그 가운데 깊은 소가 있다. 이것이 백탑동으로 들어가는 돌문인 문탑과 돌소문이다.
 

문탑
 
 
문탑을 지나면 양쪽에 돌기둥으로 이루어진 절벽으로 되어있고 개울바닥에도 돌기둥들이 깔렸다. 온 골 안이 흰 돌기둥으로 되어있는데도 바위짬에 뿌리를 박은 소나무 단풍나무들이 여기저기 서 있어 흰 골 안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탑처럼 생긴 돌기둥들이 서 있는 가운데로 굽이돌면서 올라가면 층층계단을 이룬 개울바닥으로 온갖 재주를 부리며 흐르는 물소리, 폭포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증명탑
 
 
갖가지 모양의 높고 낮은 돌탑들이 무리를 지어 서 있는 가운데서 특별히 눈에 뜨이는 것은 문 탑보다 규모가 크고 정교롭게 생긴 탑이다. 탑은 폭포를 사이에 두고 관문을 이룬 듯이 대칭으로 놓여있다. 높이는 각각 30여m 되는데 왼쪽 탑 아래에 “증명 탑”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예로부터 증명 탑으로 불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아래, 위 두 단으로 된 약 30m의 높이를 가진 증명폭포가 있고 그 밑에는 맑고 푸른 증명 담이 있어 하나의 절승경개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사방을 돌아보면 여기저기 가지각색 형체의 돌탑들이 무리를 지어 서 있다.(계속)
 

북한 1급화가 강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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