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단체인 '한국박물관교육학회'의 차기 회장에 원주 고판화박물관장 한선학 박사가 선출됐다.

 

한국박물관교육학회는 지난 7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학회 정기총회 겸 학술세미나를 열어 한 관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고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9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선학관장은 국내 최초로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물관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30여년간 동아시아 고판화 유물을 수집하여 2003년에 고판화박물관을 설립하고 박물관교육을 통한 박물관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박물관교육 전문가다.  

 

한관장은 “2003년에 창립되어 16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 박물관교육학회는 이제 발전기를 거쳐 성숙기에 들어섰다”라며 “지금 한국 박물관교육의 현 주소를 냉철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을 통한 관람객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론적인 뒷받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하고 “박물관교육이 발전된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일본, 중국 등 동 아시아 국가와의 국제교류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같이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는 농협박물관 김재균 관장과 온양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여송은,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소윤, 서울홍연초교 홍연이교사와 국립민속박물관 강사인 박정용 선생이 다양한 박물관 교육주제로 발표했다.

 

이 학회를 이끌어갔던 회장들은, 김인회, 이문원, 이존희, 신광섭, 김명희, 배기동, 김종대, 강선주교수등 박물관 교육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 분들로, 박물관교육의 황무지인 한국에 박물관교육을 일군 개척자들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