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출 스님(설법연구원원장)은 ‘제16회 불교활동가지원금 전달식’을 불기2563년 11월 18일(월) 오후 5시 탄허강숙 사무실(종로구 수송동 두산위브 634호)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뜨엉탄 스님(재한 베트남불자회 원오사 대표), 석미화(한베평화재단 사무처장), 홍현승(보리수아래 회원-불교와 문화예술이 있는 장애인들의 모임) 등 불교활동가 3명이 선정됐다.

 

△뜨엉탄 스님은 2015년 베트남에서 건너와 지난 4년 동안 전국의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상담, 종교활동 지원 등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9년 9월 14일 드디어 한국 땅에 베트남 사찰을 건립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주민 220만명 시대를 맞아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증가로 인해 그동안 한국사회가 경험하지 못한 외국인 가족과의 갈등과 해체, 특히 2세 자녀의 정체성 확립, 학습장애, 자신감 부족 등 다양한 문화현상을 겪고 있다. 그 중심에서 뜨엉탄 스님은 헌신적인 불교 포교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석미화 한베평화재단 사무처장은 대학 졸업 후 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로서 언론바로세우기를 통한 시민사회운동에 활발히 참여해 한국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석미화는 언론분야 시민사회 활동에서 출발하여 평화와 인권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20년이 넘는 세월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년여 동안 대통령소속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으로 일하며 군대 내 병영 부조리와 인권 개선에도 이바지하였다. 또한 강기갑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지내며 노동자, 농·어민 외 우리사회 소수계층의 권익을 위해 활동했다.
현재는 한베평화재단 사무처장으로서 2018년 ‘베트남전쟁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평화법정’의 개최를 이끌어내 평화활동을 지향하는 여러 시민단체와 연대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문제 해결과 더불어 베트남전 참전군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현승 보리수아래 회원은 2010년부터 불교와 장애인의 문화예술이 있는 모임, 보리수아래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기모임과 산사체험, 아시아장애시인들의 공동시집 등에 참여하고 있다.
화계사 불교대학 2년 과정을 수료하고 화계사 학생회 포교사로 활동하며 학생회 행정적인 부분을 도맡아 일해 왔다. 현재도 학생회 간사로서 학생회의 행정적인 부분과 프로그램 기획 등을 해오고 있다.
2019년 4월부터 매일 법구 하나씩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SNS와 블로그 등에 올리고 있다. ‘불자든 불자가 아니든 부처님이 설하신 지혜의 말씀을 잠깐이라도 읽으며 그날 하루를 지혜롭게 생활해 나가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고 내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12월에는 보리수아래 회원들의 공동음반에 찬불가로 참여할 예정이며, 보리수아래가 기획한 행사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동출스님은 “이번에도 인연 있는 스님과 불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으로 불교활동가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불교활동가지원금 전달’은 설법연구원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교계 활동을 이어온 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불교 활동을 3년 이상 한 불교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