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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환경회의 ‘제주 제2공항 반대 종교인 기도회’ 개최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19-10-31 (목) 16:34


제주공항 반대 종교인 기도회 개최.
 
 
지난 10월 30일 오후 7시,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대책위 천막 농성장 앞에서 종교환경회의 주관으로 ‘제주도 제2공항 반대 종교인 기도회’가 열렸다.
 
제주는 지금 제2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공항 가는 도로를 내기 위해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비자림로을 훼손하고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 제 2공항 건설예정부지는 용암동굴이 다수 있으며 국내 유일의 저어새 월동지다.
 
또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도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계획한 제주 제2공항은 그 입지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주민대책위는 이를 막기 위해 현재 영산강유역청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그리고 청와대와 광화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종교환경회의 주관으로 종교인 기도회가 열렸다. 종교환경회의는 불교환경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로 구성된 5개 종교 환경운동연대체이다. 이날 기도회에는 불교환경연대에서는 상임대표 법만 스님을 포함하여 단체 대표와 활동가와 회원들 30여명이 참여했다.
 
법만 스님은 기도회 발원문에서 “부처의 성품을 지닌 맑디맑은 우리의 심성을 찾지 못하고 심술궂고 욕심내어 자연의 질서를 거스른 지난날을 참회한다”라며 “잠깐의 탐욕을 위해 제 삶의 터전을 망치는 어리석음을 부디 멈추기를 부처님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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