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등의 아름답고 따뜻한 불빛에 매료
한국문화와 연등회를 소개하는 목적으로 한국 전통등 강습회가 미국 워싱턴주 폴먼의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개최됐다. 지난 현지일자 10월 11일(금) 낮12시부터 4차에 걸쳐 워싱턴 주립대학 국제센터에서 개최된 전통등 강습회에는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스님을 비롯하여 담당자 및 전통등 강사들이 미국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화연꽃, 연꽃등, 초롱등 강습을 진행했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지 국제센터 인턴들이 사전교육 후 강습회를 도왔다.
주립대학 국제센터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전통등 강습회는 등제작의 배경이 된 한국의 연등회 홍보영상을 함께 감상한 후 지화연꽃, 연꽃등, 초롱등의 각 단계별 제작기법을 설명하고 진행됐다.
애초 강습회 계획보다 현장에서의 열기로 회차를 더 늘려서 진행됐며, 한국의 연꽃잎 종이재료를 처음으로 만져보고 꼬아본 미국인들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정성껏 등을 만들고, 각자의 등에 불을 밝히면서 전통등의 아름답고 따뜻한 불빛에 매료되어 감탄을 연발했다. 그리고 완성 후에는 등을 밝혀 들고 행사장 주변을 도는 미니 연등행렬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강습회의 참석자들은 “2020년도 연등회 연등행렬에 참석해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며 개최 일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많은 기대를 보였다. 대학 관계자들은 “후속으로 자체적 등강습을 준비, 진행하겠다”고 하는 등 앞으로도 연등회측과 계속 협력관계 유지를 희망하며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보였다.
연등회는 앞으로도 해외에서 한국의 전통등 문화홍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식으로 연등회를 알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