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는 10월17일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10월12일(토) 오후2시 청계광장 영풍문고 앞에서 가난 때문에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추모제를 봉행한다.

2019년에도 죽음 당시 먹을 거라곤 고춧가루가 전부였던 관악구 탈북모자, 서울 강서구에서 50대 남성이 치매가 있는 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형을 살해 후 자살, 8월에는 전주 여인숙에서 폐지수집 노인들의 비극, 2018년 11월 종로구 고시원 화재로 7분의 죽음 등 가난 때문에 죽어야만 했다. 이렇듯 가난 때문에 가족, 형제를 죽이고 집단 자살이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이 세계경제순위 12위의 나라인 것이 수치스러울 뿐이다.

가난 때문에 죽어 가신 모든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제는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집전으로 진행되며, 빈곤을 철폐하고 가난 때문에 죽지 않는 세상을 바라는 빈곤 노점상, 철거민 단체 5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