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양주를 자청하며 척박한 문화포교의 토양을 의욕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자명스님(경북 영덕 기원정사 주지)이 일곱 번째 음반을 했다.

 

땡큐붓다콘서트 천도재 니르바나를 비롯한 과감하면서도 실험적인 문화포교를 지속적으로 행해 왔던 자명스님은 1년여의 지난한 작업 기간을 거쳐 마침내 일곱 번째 앨범 ‘길 위의 연인’을 발매 한다.

 

특히 이번 출시된 음반은 불교계 초유의 USB 앨범으로 제작되었으며 신규 작업곡 아홉 곡 외에도 기존 발표곡 42곡을 함께 수록하여 풍성함이 더 해 졌다.

 

 

이번 앨범은 신곡 ‘길 위의 연인’, ‘아버지’를 비롯하여 ‘향심’, ‘연꽃피어 오르리’, ‘가야지’ 등 불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 찬불가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한국인의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정서인 ‘한(恨)’을 대중음악에 접목시킨 작품들로 구성했다.
 
자명스님은 "이번 음반이 탐욕과 위선에 물들어 사는 오늘 우리의 자화상을 되살펴 일그러진 영혼이 달래지고 씻겨 지길 간절히 발원하였다"면서 "나도, 남도, 세상도 조화롭길 꿈꾸는 선순환의 행복한 소망이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는 염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