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는 불기2563(2019)년 7월 28일(일)부터 8월 4일(일)까지 7박8일 동안 초등생을 위한 ‘어린이 한문학당’을 진행한다.

 

‘한문학당’은 2000년에 시작해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이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춘 사찰에서 7박8일 동안 한문을 배우고 인성교육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한문학당’을 열게 됐다. 2019년 1월까지 총 50회 열렸으며 그간 참가한 학생은 모두 1,937명이다.

 

초등생을 위한 ‘어린이 한문학당’은 한문교육과 문화체험, 산사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 한문교육은 금강스님이 편집한 책 <수심보경修心寶經>이 주요 교재다. 이 책은 [사자소학] [법구경] [명심보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유익한 내용만을 뽑아 엮었다. 한문을 공부한 경험이 없는 학생도 공부할 수 있도록 쉽게 편찬했으며 문장을 손쉽게 해석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택해 이 과정을 졸업하면 한문에 흥미를 가지고 혼자서 공부할 수 있다.

 

▲ 문화체험으로는 숲 체험(전문 숲해설가의 달마산의 숲과 나무의 설명, 나무목걸이 만들기). 별자리탐방(여름 별자리이야기와 찾기). 탁본체험(부도에 나타난 돌문양에 대한 이야기와 탁본하기). 땅끝바다체험(땅끝마을 송호해수욕장에 몸 담그기). 달마산 산행(남해와 서해 바다의 작은 섬들이 보인다) 등이 준비 되어 있다.
▲ 산사체험에서는 미황사 알기(1300년의 미황사 역사와 가람배치, 목재건축의 의미 알기). 예절(예불참여, 몸가짐 법, 절하는 법). 발우공양(스님들의 식사법). 다도(차의 역사와 차 우려 마시기). 요가명상(몸에 말걸기) 등을 배운다.

 

한편 8월3일(토)부터 8월4일(일)까지 2000년 미황사 한문학당 1회-2019년 1월 50회 참가자, 가족, 지도법사,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문학당 20주년 기념행사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초등학교 시절 한문학당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쌓았던 추억을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