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0일(일) 오전 10시 30분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소재 사부대중공동체 행복한 마을의 심검당 · 제너홀 오픈 기념식이 거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 말사 행복한 절 주지 은산스님은 사부대중공동체 조성을 원력 삼고 오랜 시간 불자님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기념식은 사부대중공동체 행복한 마을(경남 거창 소재 1만 6천평 규모의 임야)에 스님들의 처소인 심검당과 콘트롤 타워기능을 하는 제너홀이 완공되어 치르는 기념식으로 사부대중공동체 마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그 의의가 크다.

 

 

 

행복한 마을은 고립과 단절의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서 사부대중공동체를 지향해왔고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공동체적 삶을 시도해오고 있다. 행복한 마을은 무소유의 스님들은 법을 전하고, 재가자는 삼보에 귀의하며 삼보를 옹호하는 역할로 사부대중공동체 본연의 올바른 역할과 삶으로 돌아가자는 목적이 크다. 이곳에는 현재 심검당(스님들 처소), 제너홀(콘트롤 타워)이 완공됐고 이어 휴심정(재가자 처소), 법당, 설법전, 공방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에는 4가족 재가자 공동체(휴심정)가 이미 형성되어 스님의 지도하에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명상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이 날 행사는 10시 30분에 기념식이 시작되며, 이 행사를 위해 해인사 방장스님의 축사와  태국의 불교수행공동체 시사아속 촌장 아펌님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태국의 시사아속은 사원, 마을, 학교로 이루어진 불교수행공동체로서 자립을 넘어 사회에 많은 환원을 하고 있는 성공적인 공동체다. 시사아속은 행복한 마을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과 맥락이 같고 40~50년 앞선 경험을 가진 마을로 행복한 마을과 상호 교류의 연을 맺은 마을다.

 

 

 

기념식에 이어 심검당과 제너홀 건물 라운딩을 통해 건물의 내부들을 세세히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검당에는 모델하우스를 준비하여 심검당에서의 실재 삶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점심공양은 채식음식전문점 베지나랑의 음식으로 정성스럽게 공양올릴 예정이다. 베지나랑은 행복한 마을 산하의 사업체로써 행복한 마을 주민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수행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거창과 부산, 두 군데가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행복한 마을의 행복한 삶의 시스템을 상세히 알리는 공공생활, 심검당·휴심정 입주 모연, 불사 모연, 축하공연 등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