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ㆍ기고 > 법타 스님이 들려주는 금강산 전설

청룡담과 관음폭포

미디어붓다 | mediabuddha@hanmail.net | 2019-06-05 (수) 19:17

 
금강대
 
 
금강대를 지나 개울 왼쪽의 벼랑길을 따라 오르면 곧은 폭포, 누운폭포, 큰 못, 작은 못이 연달아 나타난다.
 
골짜기를 뒤흔드는 물소리는 귀가 메이게 울리고 산봉우리들에 얹힌 기묘한 바위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개울물은 바위에 부딪쳐 한번 재주 부리고는 달려가고 달려가서는 또 부딪쳐 두 번 솟아 새로운 재주를 부리며 크고 작은 못에 들어섰다가는 또 달려 내린다.
 

정수영(鄭遂榮1743~1831). 청룡담.

 
 
이런 가운데 얼마 가지 않아 큰 바위 밑에 푸른 물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못에 이르게 된다.
성벽처럼 버티고 선 큰 바위 밑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이 못은 큰 보물이라도 감추고 있는 듯 푸른 물을 찰랑거리며 무엇인가 은근히 속삭인다. 이 못이 청룡담이다, 여기 바위에는 “오선”(다섯 신선)이라는 글이 새겨져있는데 이것은 청룡담 맞은편 봉우리가 오선봉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청룡담과 방선교를 지나면 다리 아래에 두 가닥으로 갈라져서 흘러내리는 약 24m 길이의 누운 폭포와 그 물을 받아들이는 못이 있다. 이것이 관음폭포와 관음담이다.
청룡담, 관음폭포 건너편에는 층암절벽이 높이 솟아있다.
 

북한1급화가 김일국 ‘천하명승 금강산의 관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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