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3(2019)년 5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일본 원전오염수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회』가 진행된다.

 

이번 강연회는 최근 WTO가 방사능수산물을 먹지 않도록 한국 측 손을 들어주었지만, 원전 오염수 대량 방출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일본 내에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상세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일본정부는 2013년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해오다가 이번에는 대량으로 버리겠다고 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먹이사슬에 의해 우리 밥상에 오를 해산물은 여전히 방사능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 일본 원전의 위험성과 그 대책,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를 주제로 일본 내의 반응과 비판을 목소리를 직접 일본인 원전 전문가를 모시고 강연을 듣는다. 특히, 원전 문제는 본질적으로 국제적 문제이기 때문에 외국의 전문가, 단체, 시민들과 협력, 연대하여 문제를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연사이신 마키타 히로시(牧田寛) 박사는 원전 관련 저술가로 前 고치공과대학 강사이자 前 콜로라도대학 객원교수다. 원전오염수 해양방출을 하게 되더라도 단기간으로는 불가능하고 수 십 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고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 번째 연사이신 고토 마사시(後藤政志) 박사는 1989년부터 2009년까지 Toshiba Corporation에서 원자력발전소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는 ‘원자력시민위원회’ 위원이자 NPO "APAST"이사장 (APAST : Union for alternative pathway in science and technology)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원전의 구조와 안전문제를 알기 쉽게 해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탈핵에너지학회’ 창립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첫 번째 학술행사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에서 공동주최하고, 생명탈핵실크로드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