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모금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불교문화체험 ‘야단법석’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2일(월) 11시, 복지관 2층 로비에서는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야단법석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본 행사에서는 사전에 어르신봉사단을 주축으로 제작한 연등으로 소원탑을 만들어 점등식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모여 연꽃잎을 한 장 한 장 손으로 말고, 팔모등 조립과 배접, 꽃잎을 붙여 만든 정성이 듬뿍 담긴 소원탑이라 그 의미가 더해졌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어둠을 밝히는 연등처럼 모든 이들의 마음에 어둠이 사라지고 환한 빛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월 8일(수) 10시 30분, 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는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불교문화체험 야단법석을 진행했다. 본 행사는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육법공양, 관불의식과 같은 붙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여러 불교문화를 접근성이 좋은 복지관을 통해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 12일(일) 8시, 부처님 오신 날에는 도농교류 프로그램으로 경북 상주에 있는 관음정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본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여했고, 계란통 게임, 발원 세우기, 오색실단주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도농교류를 통하여 사찰도 구경하고 팔찌도 만들고,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와 같은 뜻 깊은 자리가 매년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포식 당일부터 5월 10일(금)까지 소원등 모연을 통한 모금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100여명의 소원등이 복지관 내·외부에 가득 걸렸고, 모금된 금액은 복지관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복지관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성탄절 등 절기별 다양한 축제를 진행해 어르신들이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야단법석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시고 기부금 모금에 따뜻한 동참을 해주신 모든 주민과 어르신들의 가정에 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