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 이하 민추본)가 오는 6월 8일(토)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달려라 평화열차!’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KTX와 경의선 DMZ 트레인을 타고 파주 민통선지역을 순례하는 행사로 서울지역에서 40명, 부산지역에서 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민추본 관계자는 "경부선과 경의선을 타고 분단의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남북철도연결을 통한 통일 한반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DMZ 및 접경지역 탐방을 통해 분단현실을 느낌으로써 통일의식을 확산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행사를 준비하게 된 취지를 전했다. 그리고 "남북접경지역 방문이 어려운 부산지역 참가자들에게도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런 행사를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제고시키고 불교계의 통일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행사는 부산지역 참가자와 서울지역 참가자 두 팀을 ‘평화팀’, ‘번영팀’으로 나누어 부산지역 참가자는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서울지역 참가자와 합류해 경의선 DMZ 트레인에 환승한다. 경의선 DMZ 트레인을 타고 임진강역에 도착해서 다시 버스를 이용해 통일촌,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등 파주 민통선지역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역과 부산역으로 복귀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환 통일교육원 교수와 『아하 DMZ』(굿플러스북, 2014)의 저자인 최현진 강사가 동행해 남북접경지역 현장해설과 남북철도도로연결에 대한 현장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민추본이 속해있는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의 2019년 회원단체 국고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총 8백 만 원의 국고를 후원받아 진행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