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에 소재하는 ‘힐링캠프 명상의 집’ 대표이자 ‘마음거울(민족사 출간)’의 저자인 대화스님이 노후 자금으로 그 동안 저축했던 금원 전액을 지난 4월 11일 승려복지기금으로 후원했다.

 

스님은 그동안 인연 있는 불자들에게 매일 아침 명상 생각들을 공유하기 위해 카톡 보내는 작업을 해왔는데,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에게 보낸 카톡에 대한 답신으로 종단 승려복지회보 파일을 보내자 종단 승려복지사업에 대해 문의하고, 승려복지사업이 잘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노후자금으로 모아놓았던 통장에 있던 돈 전액 1억8만원을 승려복지회 후원금 통장으로 4월 11일 입금했다.

 

스님은 카톡 메시지에"승려복지단체에서 날아오는 카톡 메시지, 종단의 승려복지를 위한 후원금 독려이다. 108배 절 올리며 슬그머니 다진다. "福 짓겠습니다. 아니, 보은하겠습니다. 한 때 약소한 후원금을 보내다가(여러 곳들에)  언젠가부터 다 끊었다. 일단 승려복지단체에 다시 시작하고, 겸손하고 진실된 맘으로 하자는 의도 일어남에 참 좋다. 이 만큼의, 작은, 자신의 구원이다. 이런 생각들도 참 좋다"라는 글을 남겼다.

 

승려복지제도는 2011년 승려복지법을 제정하고 최초 시행 당시에는 만65세 이상 무소득, 무소임자스님들만 대상으로 하다가 2015년부터는 구족계를 받고 결계를 필한 모든 스님들을 대상으로 수혜자가 대폭 확대되어 시행되고 있다. 승려복지제도는 스님들이 노후와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 제도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7년부터는 스님들이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 수행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가입을 독려하고 국민연금 보험료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