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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가는 길(22)

                       산티  데바 원저 . 홍정식 박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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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욕한 사람은 정진에 몸을 맡겨야 한다. 보리(普堤)는 정진에 입각하는 것이다.
정진 없이는 보리의 자량(資糧)를 구하지 못한다. 그것은 마치 바람이 없이는 움직임이
없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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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이란 무엇인가? 선(善)에 대한 노력이다. 그 반대는 무엇인가. 게으름과 악에 대한

집착으로 자신의 경멸(輕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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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라는 사냥꾼에 쫓기어 너는 생사의 그물 속에 갇혔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아직 너는

사신(邪神)의 입 가운데 있음을 알지 못하는가? 죽음은 준비를 다 마치고 난 다음 너를

엄습하리라. 그 때에 게으름을 버린다 하여도 때는 이미 늦었는데 너는 어찌 하자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