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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명확

  보살의 가는 길(21)

                       산티  데바 원저 . 홍정식 박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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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有情)이 기뻐하면 부처님도 기뻐하고 그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근심하신다.
유정이 만족하면 부처님도 만족하고 그들이 해를 입으면 부처님도 해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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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全身)에 불로 인하여 상처를 입은 사람은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즐거움이

없는 것처럼 유정이 재난을 받고 있을 때에는 대자대비한 부처님도 기쁨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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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에 대한 공경은 그대로 여래(如來)를 만족시키는 일이며 자기의 목적(成佛)을

완성시키는 것이며 그리고 괴로움을 끊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곧 나의 서원(誓願)이

아닐 수 없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