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지에서 활동하는 선사들의 다양한 수행법을 실지로 체험하고, 수행의 깊이와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비로자나국제선원과 성륜사는 중국 위앙종 법맥 선화상인(宣化上人)의 제자, 영화선사와 그 제자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수행하는 시간을 갖는다.
불칠 佛七 (염불정진) 및 선칠 禪七 (좌선정진) 7일 집중 수행 프로그램은 중국 정통불교에서 비롯된 역대 조사(祖師)에 의해 만들어진 수행법으로 수행자들로 하여금 효율적으로 선정에 들고, 빠르게 진전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불칠佛七은 새벽 4시 능엄 신주를 포함한 아침 예불로 시작해, 아미타경, 아미타찬, 아미타불 염불 (요염, 좌염, 묵염)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선칠禪七은 새벽 3시부터 밤 12시까지 1시간 앉기, 20분 걷기를 반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선사는 대중들과 함께 수행하고 매일 저녁 1시간 반 이상 법문을 하고, 법문 중에 질문들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어 수행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불칠 佛七 (염불정진) 및 선칠 禪七 (좌선정진) 7일 집중 수행 프로그램에서는 숙련도에 상관없이, 한 번도 수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부터 수십 년 해 온 수행자들, 출가한 스님들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각 개인의 스케줄에 맞게 하루 한 시간, 하루 전체, 몇 일간 또는 전체 기간에 참여할 수 있다. 참선의 기본 원칙, 자세, 테크닉 등을 배울 수 있는 기초 참선 교실이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선센터와 성륜사
서울과 전남에서 진행되는 불칠 및 선칠 7일 집중 수행프로그램은 서울에서는 불기2563(2019)년 3월 22일(금)부터 3월 28일(목)까지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로 167)에서 진행하며, 전남에서는 불기2563(2019)년 4월 2일(토)부터 4월 8일(금)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성륜사(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미술관로 287)에서 진행 된다.
출가인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http://www.chanmeditation.net/korea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참가비는 자율보시이며 식비는 별도다.
영화 선사(Master YongHua)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LA근교에 위치한 노산사(廬山寺)와 위산사(潙山寺)에서 여러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화 선사는 정통 선 중 가장 오래된 위앙종(潙仰宗)의 마지막 조사인 선화 상인을 만나 출가한 후, 1999년 만기악 스님 아래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그 후 대만에서 비나야(계율)를 공부하고 2001년 미국으로 귀국, 2005년까지 은둔 수행을 했다. 대승불교를 통해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목적으로 BodhiLight International(BLI)라는 비영리 조직을 설립하고, 제자들을 받기 시작했다. 다양한 나이, 민족, 종교, 언어 배경의 수행자들을 자유롭고도 깊이 있게 지도하고 있다.
비로선원 국제선원은
2006년 10월 29일 도심포교와 국제포교의 원력으로 자우 스님에 의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창립됐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영어 참선 법회와 어린이, 청소년 영어담마스쿨 등을 일반법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어로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에게 착한 심성을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계가 평화롭고 서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린 공간으로 모든 법회에 명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아픔을 보듬고 올바르고 착한 심성을 이끌어 내, 건강한 시민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