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現조계종 총무원장)은 2019년 ‘세계문화유산 탐방 & 나의 유산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은 ‘세계문화유산 탐방 & 나의 유산 만들기‘ 프로그램을 삼성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왔다. 본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을 1년 동안 탐방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씩 주말에 진행된다. 또한 중학생 청소년이 참가 대상이며 성인들은 청소년들을 인솔하는 멘토로 참가할 수 있다.

 

탐방지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지인 종묘, 창덕궁, 경주 역사유적지구, 수원 화성, 해인사 대장경판전, 하회마을, 무령왕릉, 부소산성, 동구릉 등이 있고 1일 탐방 또는 1박 2일 탐방을 병행한다. 또한 지난해 새로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산지 승원 사찰(봉정사, 마곡사, 통도사, 대흥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선암사) 등과 같은 산속 사찰들도 올해 탐방지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문화탐방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뿐만 아니라, 1년간의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수행한 우수 참가자를 선정하여 해외 문화유산 탐방의 기회를 부여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세계문화유산 등재지 탐방까지, 탐방 비용 전액은 삼성에서 지원한다. 청소년들이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음과 동시에 다양한 직업군의 성인 멘토와 함께 교감하며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삼성이 나선 것이다.

 

프로그램 호응도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또래 친구들과 전국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참가신청을 하는 학생의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역사 공부를 하며, 성인 멘토와 고민을 나누며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실제로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멘티로 참여했던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 멘토로 참여하는 사례도 있는 등, 참가자들의 호응도 및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작년에 멘티로 참가한 한 학생의 학부모는 “학업에 지쳐있는 아이가 월마다 바람도 쐬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역사 공부를 병행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면서 “아이가 매 월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이라고 하면서 매우 좋아하더라”고 말하며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작년에 멘티로 참여한 한 학생은 “멘토 선생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시고, 무엇보다도 친구나 부모님께 말할 수 없는 고민이나 장래 꿈과 관련된 고민들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면서 “함께 참가하고 싶은 친구들을 초대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다음해에도 신청해서 다시 또 1년 동안 역사 탐방을 다니고 싶다”며 참가의 소회를 밝혔다.

 

작년에 성인 멘토로 참여한 한 대학생은 “처음에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날이 갈수록 아이들과 교감하며 관계가 깊어지고, 내 자신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참 뿌듯하고 감사했다”면서 “내 전공을 살려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도 1년 동안 전국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참가자는 청소년 멘티와 성인 멘토로 모집한다. 서울ㆍ경기 지역 980여 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저소득 가정과 일반 가정의 중학생 멘티 300명을 선발하고, 이 청소년들과 교감하며 1년을 함께 보낼 다양한 직업군의 성인 멘토 80여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3월까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