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13시, 학술세미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3월 1일 11시, 전국사찰 공동법회 봉행(타종 12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조국독립 쟁취의 정신을 기리고, 그 얼을 이어 한반도 번영과 평화통일 이룩에 불교도의 염원과 힘을 모으고자 다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했다.
2월 28일(목)에는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1시부터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 하고 불교평론에서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불교, 조선독립의 횃불을 들다”를 준비했다. 세미나는 ▲3·1운동의 불교적 전개와 성과(김광식-동국대)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의 이념적 특징 (방영준-성신여대)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사상과 활동 (석길암-동국대) ▲독립유공자 현황으로 본 불교계 독립운동의 양상 (김성연-불교학술원)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성격과 성과 (한금순-제주대) ▲종교와 민족주의 그리고 탈근대적 종교성 (신승환-가톨릭대) ▲3·1운동 이후 불교의 사회참여 활동과 전망 (김종인-경희대)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3월1일 금요일에는 3.1절 100주년을 기념하여 회원종단 소속 전국사찰 15,500여 곳에서 <공동법회와 33번 타종식>을 진행한다. 전국사찰에서 공동법회는 11시, 대표 기념법회는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9시 30분 봉행될 예정이며, 3.1절 100주년을 기념하여 불교도들의 염원을 담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불교선언문”을 낭독 할 예정이다. 이어 12시에는 민족대표 33명을 추모하며,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와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33번의 타종식을 진행한다.
또한 민족대표 33인으로 올 곧은 의지와 열정으로 삶을 사셨던 만해 한용운 스님을 기리고자, 생전 기거하신 서울 성북동 ‘심우장’을 참배하는 일정으로, 시민들을 위해 조계사 앞에서 각각 오후2시와 4시에 출발하는 무료 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