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오는 2월 26일 오후 2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5층 장마당과 4층 종로마루홀에서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담는 날’을 실시한다. 서울시 지원, 종로구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민 60명과 전통장醬전승단 ‘종로&장금이’ 어르신 30명이 참석하여 함께 전통장을 담근다.

 

올해 2회를 맞는 장독분양사업은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스님의 ‘전통장 담그기’ 특강과 더불어 사전 신청한 서울시민 60명이 ‘종로&장금이’ 어르신들에게 전통장 관련 경험적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직접 된장·간장을 담을 수 있도록 진행한다.

 

장(醬)담그기는 지난 2018. 12. 27.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종로구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서울시 장담그기 사업인 ‘장(醬)하다 내인생’의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장독분양사업을 운영하고, 다가오는 9월에는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제3회 종로장醬축제’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한다.

 

당일 담은 장(醬)은 약 1여년 간의 숙성을 거치게 되는데, 향후 4월에는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장醬가르기’, 11월에는 숙성된 장을 용기에 담아 가져가는 ‘장독 비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