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미디어(대표 류지호)가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부설기관으로 ‘인문과학원 학림’(원장 이영철)을 개설하고, 3월 5일부터 “실크로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학림은 ‘더불어 즐기며 공부(學遊)하고 몸과 마음을 닦는(風流) 길’을 취지로 향후 고전 인문학 공부와 여행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림은 첫 강좌로 “서유기의 수행세계와 현장법사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성태용 교수를 강사로 3월 5일부터 12주 동안 조계종 전법회관 교육관에서 진행한다. 소설 ‘서유기(西遊記)’를 통해 현장(玄奘) 스님이 다녀간 구법의 길을 살펴볼 예정이다. 
서유기는 현장스님과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지만, 불교와 도교의 사상과 수행은 물론 실크로드의 문화를 담고 있다. 학림은 실제 현장 스님이 다녀온 길과 서유기의 탐방을 비교하는 특강도 마련하였다.

 

강좌는 별도의 보조교재를 제공하며 성태용 교수가 ‘현대불교신문’에 연재하였던 글을 모아 최근 발간한 ‘어른의 서유기’(정신세계사)를 참조자료로 한다. 강좌 이후에는 현장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실크로드 인문학 탐방’을 6월에 진행한다. 학림은 이번 강좌를 통해 실크로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강좌와 탐방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