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2시에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 나눔 사업인 ‘아이연탄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연탄 나눔 사업은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개미마을의 에너지 빈곤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80가구에 각 200개의 연탄을 배분하여, 총 1만 6천장의 연탄을 분배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연탄과 더불어 쌀과 라면을 지원하여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아이연탄맨’ 사업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참여해서 주민 격려와 함께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또한 봉사자로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의 종무원, 포교사단, 불교포럼 참가자, 동국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일반 자원봉사자의 참여 신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연탄 기부가 활발하지 않아서, 개미마을과 같은 달동네와 쪽방촌의 연탄 사용 가구에 연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연탄 가격과 쌀, 라면과 같은 생필품의 가격이 인상되어 연탄 사용 가구의 어려움이 해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름다운동행은 2009년부터 쪽방촌 연탄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86가구에 연탄 81,200장을 지원해왔다. 올 겨울에도 아름다운동행은 추위에 힘겨워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