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불교계 각 종단이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인 ‘동지팥죽 나눔’을 12월 22일(토) 동짓날 전국사찰과 주요지역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민들과 팥죽도 나누고, 액운도 물리쳐서 밝은 기운으로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선조들은 동지(冬至)를 작은설로 여겼던, 중요한 절기였다. 그러나 도시화, 서구화 등으로 쇠퇴해 가고 있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살리고자 사찰 밖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오고 있다.

 

선조들은 동지(冬至)가 되면 부채를 탕감해주며, 소원한 이웃과 화해하고 웃어른들께 버선을 선물 하는 등 많은 미담을 나눴다. 현재의 불우이웃돕기 행사는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행했던 전통이라 하겠다.

 

이번 동지팥죽 나눔은 지역과 사찰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며, 팥죽나눔과 함께 자체 모금된 성금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본회 회원종단의 전국 사찰과 주요지역에서 진행되며, 공식 참여 사찰만 110곳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동지 하루 전인 21일(금) 12시 북인사 마당을 비롯하여 시청, 취업 준비생들이 많은 노량진 등에서 팥죽 나눔이 진행 된다. 특히 인사동에서는 본회 주요종단 원장스님들이 참여하여 시민들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에게도 동지팥죽과 양말, 신년달력 등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