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혜자 스님·이하 풍경소리)는 2019년부터 서울 수도권을 시작으로 2020년 말까지 2년 동안 전국 지하철과 철도역사, 승강장 및 대합실에 설치된 ‘풍경소리 게시판 교체 불사’에 나선다.

 

이번 교체 불사는 서울교통공사의 역사 내 환경 정비에 따른 표준화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999년 9월에 창립한 ‘풍경소리’는 우리 정신문화의 원류인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쉽고 친숙하고 생활에 필요한 불교”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풍경소리 게시판은 현재 서울교통공사, 광역철도, 국철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공항철도 등 2,237곳에 설치되어 있다. 풍경소리가 앞으로 2년 동안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게 될 게시판은 그동안 설치되지 않았던 역사를 포함해 2,547곳이다. 포스터 교체는 전국의 지부와 지회의 자원봉사자(포교위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게시판 교체 불사에 드는 총 비용이 2억여 원이다. 비영리 단체인 ‘풍경소리’는 재정적인 측면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한 개인이나 사찰, 단체로부터 큰 후원 보다는 불교단체와 사찰, 불자 등 여러 사람의 모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풍경소리는 20주년을 맞아 전국 주요도시에서 <20주년 기념 풍경소리 작품 전시회(4월∼10월)>를 비롯해 <연수회(7월)>, <기념식(9월)>, <도심 대중공간 포교 관련 학술회(10월)> 등의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성 ‘풍경소리’ 사무총장은 “부처님의 메시지는 시대를 관통한다. 그것에 대한 표현과 전달방식이 어떻게 현대적인 문화 속에서 같이 공유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라며 “불자 개개인, 시민 개개인들의 뜻을 모아, 풍경소리 게시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풍경소리’의 목적과 포교활동에 동의하는 개인, 단체, 사찰 모두 후원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후원금 납부는 CMS 또는 우리은행 자동이체(253-358051-02-101 풍경소리)로 가능하다.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면 포스터 및 엽서, 회보 등의 간행물을 받아 볼 수 있고, ‘풍경소리’ 주관 각종 문화행사에 동참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세법에 따라 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풍경소리’ 전화 02-736-5583, FAX 0505-928-5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