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가 진행하는 한국 전통등 강습회가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됐다.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부터 뉴저지 스톡톤 대학에서 개최된 등 강습회에는 한국에서 온 연등회 직원들과 전통등 강사들이 미국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복주머니등과 연꽃등 강습을 진행했다. 

 

스톡톤 대학 이종복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전통등 강습회는 등제작의 배경이 된 한국의 연등회 홍보영상을 함께 감상한 후 단계별 제작기법을 설명하고 복주머니등 팀과 연꽃등 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국의 연꽃잎을 처음으로 만져보고 말아본 미국인들은 정성껏 등을 만들고 각자의 등에 빛을 켜보고는 “원더풀”을 연발했다. 참석자들은 완성 후에는 각자의 등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 돌며 각자의 소원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강습회는 12월 1일에 아틀랜틱시티 노이스 아트갤러리에서도 또 한 번 개최되어 아틀랜틱시티 시민 50여명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또 한 번의 한국문화의 밤을 맞이했다. 특히 지난 10월 20일부터 한국 전통등 전시가 개최되고 있는 장소여서 더더욱 분위기가 고조됐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연등회에 꼭 참석해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며 개최 일자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스톡톤대학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연등회측과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인근 지역에서 전통등 순회전시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보였다.

 

연등회는 앞으로도 해외에서 한국의 전통등문화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등회를 알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