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전문 출판사인 도서출판 모과나무가 용성진종(龍城震鍾, 1864~1940) 조사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을 출간한다. 용성진종 조사는 3·1만세운동의 기둥이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왜색불교로 위기에 처한 조선불교의 수행과 가풍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선지식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용성진종 조사의 독립운동과 수행, 일대기에 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렇다 할 책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용성 큰스님의 독립운동 과정과 그를 통한 수행, 깨달음과 전법의 역사를 길이 전할 ‘용성평전’을 출간하며, 법을 알리는 소중한 일에 다 같이 동참하는 ‘1만등 설판재자(設辦齋者) 공모불사’를 시작한다.
‘용성평전’ 초판 1쇄에는 설판 불사에 동참하신 불자님들의 명단을 수록해 전법의 역사로 기록할 예정이다. 또한 출간과 동시에 ‘용성평전’을 참여 불자들의 집으로 배송한다.

 

‘1만등 설판재자(設辦齋者) 공모불사’는 종로 대각사 조실이자 백용성조사유훈실현회 지도법사인 불심도문(佛心道門) 대종사가 증명하고, 재단법인 대각회(이사장 태원 스님)와 평택 명법사(회주 화정 스님)가 공식 후원한다. ‘성철평전’을 집필한 김택근 작가가 용성 큰스님의 얼마 남지 않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고증된 일대기를 낱낱이 대조해 혼돈의 세상 속에서 종교와 세대,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어 시대를 살아간 용성진종 조사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남북화해의 시대를 맞아 통일의 기운과 민족의 희망을 결집하는 설판불사는 불기2563(2019)년 1월 20일까지 접수하며 한등 동참금은 3만원이다. 동참 불자들은 반드시 전화번호와 집주소를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