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11월 21일 역삼동 강남포교원서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회장 법상)는 11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5회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에 번역 부문 방정란 박사(일본 대정대학교 박사후 과정·사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사 논문 지원 사업에는 해당자가 없었다.
올해 번역 지원사업 선정자인 방정란 박사는 <빠라미따사마사(著 아리야슈라)> 번역 계획으로 선정됐다.
아리야슈라의 <빠라미따사마사>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각 장의 주제로 한 6개 장으로 이루어진 산스크리트 불교 문학 작품으로, 한글로 ‘(육)바라밀의 요약’이라 번역할 수 있다. 저자인 아리야슈라는 불교문학에 족적을 남기고 있는 인물이며 본생담 관련 저자로 유명하다.
심사위원들은 “대승불교의 기본적인 사상인 육바라밀의 요약이라는 측면과 산스크리트 불교문학의 소개라는 측면에서 번역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다양한 판본들을 비교연구하고 있어 편집본 뿐 아니라 사본연구도 가능한 연구자로 판단되며 직역 위주의 번역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더불어 다양한 판본들을 기준으로 한 주석작업이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제15회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 시상’은 불기2562(2108)년 11월 21일 서울 역삼동 강남포교원에서 열리며, 수장자인 방정란 박사에게는 1000만 원의 번역 지원금이 전달된다. 또한, 번역 결과물은 이후 출판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해서 항시 수상 결과물을 책으로 출판해 왔던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의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은 올해로 마무리된다. 이후에는 2023년까지 미출간된 박사논문·번역물 12권들을 총서로 출간 작업이 이뤄진다.
방정란 박사
2004년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학사
2008년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석사
2018년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 인도학 박사
<딴뜨라삿드브하바의 부분 비판 교정본과 번역- 11세기에 제작된 네팔 샤이바 사본 문헌들의 전통으로 중심으로>
2010년 금강대학교 울너 프로젝트 보조연구원
2011년 가산불교문화연구소 비상임연구원
2016년 함부르크 대학교 사본 연구소 박사과정
현 일본 대정대학교 박사후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