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관장 송하스님)은 불기2562년 11월 7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18 금석문 탁본조사 학술대회-경북의 역사를 두드리다』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 · 대구 지역 ‘금석문 탁본조사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금석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기초 조사를 시행하여 전체 금석문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권역별로 역사적 ·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비문을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탁본 대상을 선정했다. 2014년부터 4년에 걸쳐 경상북도 · 대구 지역의 금석문 탁본 조사를 수행했다. 

 

본 사업의 성과로 매년 탁본 조사 보고서를 간행했다. 보고서에는 기존의 금석문 자료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자료도 포함하여 학술적 가치를 더했다. 또한, 2015년과 2016년에는 탁본전을 개최하여 대중에게 금석문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알렸다. 올해에는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금석문 탁본전 『경북의 역사를 두드리다』를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 ‧ 대구 지역의 금석문 탁본조사사업의 의의와 성과를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살피고, 금석문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래와 같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경과보고(흥선스님 책임연구원) ▲조선 후기 금석첩 편찬과 대동금석서(남동신 교수) ▲경북 지역 고려 고승비 음기의 문도 검토(한기문 교수) ▲경북 지역의 일반석문 조사와 의의(김용선 명예교수) ▲경상북도의 묘비 건립과 양식 연구(김민규 박사)
연구자들의 발표가 끝나면 최응천 교수의 주재로 종합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와 탁본전 사업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탁본 확보와 기존 금석문 자료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바라며, 지정문화재는 물론 비지정문화재 금석문에 대한 수준 높은 탁본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금석문 자료의 역사적 의의를 밝힐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