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 스님이 10월 4일 『황금 평화상』에 이어 10월 11일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에서 살레시안 로마 교황청 신학대학에서 수여하는 『NEW GAZES(새로운 시선)상』을 수상했다.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에서 『NEW GAZES(새로운 시선)상』을 수상한 대해스님.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종교 영화제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진정한 종교의 의미를 찾고 종교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영화제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트렌토라 지역은 지금의 로마 교황청이 생기기 이전,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기 위해 공의회가 개최되었던 곳으로 가톨릭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영화 ‘산상수훈’이 『NEW GAZES(새로운 시선)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 세계 평화와 종교화합과 같은 실제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실제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고,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는 공감을 얻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해스님은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기도회 행사를 가졌다. 산타치아라 공원에서 열린 이 기도회는 몇 년 전부터 이곳에 기념 나무를 심고 세계 평화와 종교 화합에 대한 기도회를 가지고 있다. 이번 기도회의 참석자는 더블린 시티 대학교의 필립 맥킨리 목사(개신교), 트렌토의 이맘 아불키이르 브라이아쉬(무슬림), 길라드 골드쉬미트 랍비(유대교), 트렌토의 수도원 명예 대주교 루이지 브레센 명예 대주교(가톨릭), 한국의 대해스님(불교) , 아우구스틴 바비악(그리스 정교회) 등 6대 종교지도자 들이 모여 세계 평화와 종교 화합에 대해 기도했다.
대해스님은 국제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이어서 크리스티아노 베테가 트렌토 대주교와 종교 간의 대화를 하며 종교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관객들은 종교 간의 대화에 영화’산상수훈’이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영화제의 취지에 딱 맞는 영화라고 평가 했다.
영화 ‘산상수훈’은 그동안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카잔 무슬림 국제영화제,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 다카 국제영화제, 가톨릭 영화제 등에 초청받았을 뿐만 아니라,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응원 메시지도 받았다. 한국에서는 국회를 비롯하여 불교, 기독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각 종파에 시사회를 개최했고, 서울대, 연세대에서도 시사회를 가졌다,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비롯하여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고, 영화제 외에도 대해스님이 세계 평화와 종교화합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동맹 피스 메이커에서 준 황금 평화상과, 재가 불자회인 불이회에서 주는 불이상, 경상북도에서 주는 경북여성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이처럼 영화 ‘ 산상수훈’이 여러 분야에 걸쳐서 상을 받은 것은 그만큼 영화의 내용이 깊고 넓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조지아 대학교, 에모리 대학교를 비롯해서, 한국의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에 초청 강의를 했으며, 11월에는 모스크바 대학교에도 초청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내년 1월부터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와 아이비리그 대학교들 그리고, 유니온 신학대학교 및 독일의 함부르크 대학교에도 강의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해스님은 그 외에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에 이어 내년에 개최되는 다카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