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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가 10월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전국비구니회는 1968년 2월 비구니 스님들의 조직인 우담바라회로 출발해 지난 1980년 2월 재창립하고, 비구니 스님들의 권리 향상과 수행·포교 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는 불기2562(2018)년 10월 28일 서울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전국비구니회 50년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6000여 비구니 스님들 중심축인 전국비구니회를 홍보하고, 비구니스님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전국비구니회의 역사를 통해서 불교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준비됐다.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열리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오전8시 영산재를 시작으로 오전10시 법요식으로 이어진다. 법요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격려 인사를 전한다. 또한 전국비구니회 지난한 50년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오후1시부터 열리는 문화행사에서는 사찰음식 명장1호 선재스님이 선보이는 특별 강연과 함께 사찰음식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비구니회의 17개 지회에서 전라도와 제주도, 부산 등 참여하는 스님들이 그 날 가져와서 판매하는,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사찰음식, 불교 등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과 중앙승가대 팀이 꾸미는 찬불가, 수화, 핸드벨 공연 등도 펼쳐진다.

 

전국비구니회 사회부장 정관스님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바른 불교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 화합의 장을 열어 상호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세우고자 한다”라며 “교육과 복지, 문화, 포교, 수행 등 불교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스님들을 통해 비구니회 역사와 미래를 진단하고 뮤지컬, 사찰음식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 한마당을 펼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