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편백운 총무원장)은 9월28일 오후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 취임1주년 기념법회를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종단간부 스님 등 100여명이 동참한가운데 봉행했다.

 

교육부원장 능화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법회는 1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고불문(법륜사 주지 보경스님), 인사말씀(편백운 총무원장), 축사(초심원장 구산스님, 법규위원장 서봉스님, 전국신도회장 정해정 덕산)2부 각 부서별 보고, 편백운 총무원장 종단현안보고 및 비전 발표, 발원문(전국비구니회 회장 법정스님), 사홍서원, 공지사항, 폐회,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지난 1년 동안 종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종단의 여러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종단을 안정시킨 것은 그래도 편백운 집행부의 성과”라고 평가하고 “남은 임기동안에는 종단의 안정된 기조 위에서 새로운 태고종을 향한 비전을 실천하는 길만 남았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현안보고 및 비전발표에서 ▲‘종단부채청산과 종단재산환수’에 대하여 “취임 6개월 만에 종단 부채를 상환했다”라며 “허공에 떠도는 종단재산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태고종중앙복지재단’이 종단에서 직접운영관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태고종을 향한 비전’에 관해서는 “이제 우리 종도들은 과거의 낡고 잘못된 구습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대와 사회 대중에 부응하는 종단을 건립해야 한다”라며 종단과 종도들의 심적태도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종단화합을 위해서 하심 하는 마음으로 겸손함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애종애교하는 종도들에게는 하등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다만 부단하게 종단을 어지럽게 하는 불순한 일부 악성 종도에게 가하는 종법에 의한 의법징계는 불가피하다는 것을 양해해 주실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