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련사(주지 진경스님) 불일미술관(학예실장 여서스님)에서는 고윤숙 작가의 제9회개인전 『강섭월출(牨涉月出)-물소는 거닐고 달은 뜨다』 전시가 법련사 불일미술관 제1, 2관에서 2018년 10월 2일(화)부터 2018년 10월 9일(화)열린다.

 

고윤숙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04년에 첫 번째 개인전 『거듭나기』를 경인미술관에서 개최한 이후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각종 서예대전에서 입상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2017년에는 법보신문에 <철학자 이진경 선어록을 읽다>는 연재에 1년간 삽화를 맡아서 작업했으며, 열림서예연구회, 수유너머104의 회원이자 서예동아리를 지도하고, 동묵헌 자암 김장현 선생님께 서예와 전각을 사사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서예를 통해 접하게 된 동양미학을 좀더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에 진학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작업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고윤숙 작가는 2017년 법보신문 연재 <철학자 이진경, 선어록을 읽다>에 1년 동안 47회에 걸쳐 실었던 삽화 작품들을 이번에 전시한다.

 

원고를 받고 마감까지 하루,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완성해야만 하는 삽화는 완성도를 높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 삽화들은 원고를 받아 오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수십 번 읽으며 작품의 주제를 선택하고, 찾을 수 있는 한, 선어록 원문을 찾아 참고하며 작업했다는 작가의 1년 간의 기록이다. 삽화의 틀에서 벗어난 작품들을 오롯이 만나는 시간을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