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확대와 난청해소를 위한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의 노력이 9월 9일 BBS제주불교방송(이하 제주BBS)의 개국으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

 

BBS불교방송은 1990년 서울 본사 개국 이후 꾸준하게 지역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부산과 광주, 대구, 청주, 춘천, 울산 등 6개 지역국과 10개 중계소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에 제주BBS를 개국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이에 제주BBS는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 제주BBS 사옥(제주시 임항로 14)에서 개국식을 갖고 정식으로 제주지역 법음홍포에 나선다.

 

행사는 BBS 선상신 사장과 제주BBS 운영위원장 허운스님(조계종 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부위원장 탄해스님(전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등 운영위원을 비롯한 교계 인사들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석 도의회의장, 오영훈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해 제주BBS의 개국을 축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BBS 설립이래 도민들의 지국설립에 대한 요구가 20여년 가까이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BBS는 비영리법인의 특성상 전통적으로 지역 불교계의 설립기금 조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기 때문에 이번 제주BBS 설립에도 제주지역 사찰은 물론 지역 불자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홍보가 큰 힘이 됐다.

 

제주BBS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제주도와 지역불교의 홍보를 위해 ‘한낮의 휴식, 장수연입니다’ (평일, 낮 12:15-2:00)를 제주BBS에서 제작해 전국으로 송출한다. BBS는 과감하게 전국방송 골든타임 두 시간을 신생지역국에 할애함으로써 제주BBS의 빠른 정착과 지역융화를 꾀하기로 하고 이 프로그램을 위해 BBS의 베테랑 장수연 아나운서와 이응진 대PD를 개국멤버로 투입했다.

 

 

또, 제주자체 프로그램 ‘BBS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월-목, 오전 8:30-9:00)를 편성해 제주지역의 사회, 문화, 불교 등 전반적인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이 시간은 전 제주MBC 라디오제작부장과 제주도의회 2선 의원을 지낸 이선화 씨가 진행을 맡아 생생한 소식을 아침 시간대에 전달한다.

 

이와함께 제주BBS는 오후와 밤 시간대 불교적 시각으로 바라본 사회, 문화 전반을 다루는 교양정보프로그램과 운전하면서 듣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편안한 BGM프로그램 등을 하반기에 준비 중이다.

 

제주BBS는 제주시 일원 94.9MHz로 송출되며, 서귀포 일원 100.5MHz의 주파수로 허가를 받아 송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