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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스님 『선서화도예전(禪書畵陶藝展)』 개최
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18-09-04 (화) 14:53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선서화도예전(禪書畵陶藝展)』을 불기2562(2018)년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한다.
도일 스님의 선서화와 도일스님 선화를 넣어 만든 양계승 명장 작품
오봉산 석굴암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시대 나옹화상이 주석했으며, 조선시대 단종 비(妃)인 정순왕후의 원찰로 10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피폐해진 도량을 동암(東庵) 노스님의 유지를 받든 초안(超安) 큰스님이 중창복원 불사를 발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초안 큰스님의 상좌인 도일(度一) 스님이 은사 스님의 원력을 계승하여 30여 년째 복원불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석굴암 중창불사의 성공적인 회향을 기원하는 사부대중의 간절한 마음과 70여년 넘게 대치하고 있는 남북한의 평화적 교류 확대와 통일을 발원하는 뜻을 담았다. 한국전쟁 당시 폐허가 된 사찰을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길 기원하고, 장차 평화통일의 대업을 성취하게 되기를 발원하는 뜻 깊은 전시회다.
도일 스님과 양계승 명장
도일 스님은 인사말에서 “은사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석굴암 중창불사를 원만하게 회향(廻向)하여 여법한 도량으로 장엄하는 것이 불보살과 역대 조사, 그리고 사부대중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여기며 살아오고 있다”라며 “금산 양계승 작가와의 인연으로 선서화도예전을 열게 된 까닭도 중창불사를 원만하게 성취하려는 이러한 원력이 깃들어 있다. 12년 만에 마련한 전시회를 기회로 석굴암을 천년고찰이란 명성에 부합하는 수행처이자 기도도량으로 조성하는데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자 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양계승 명장은 “저의 도자기가 스님의 글씨를 만나 그 깊이와 무게를 더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참으로 경이로운 경험이었다”라며 “석굴암 중창불사를 위한 뜻 깊은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귀한 작품들을 감상하시고 공덕 지으시기”를 기원했다.
출가 수행자와 작가의 작품이 출세간(出世間)과 세간(世間)의 경계를 넘어 불이(不二)의 가르침을 보여줄 전시회에 불자는 물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양계승 명장 작품
도일스님 수행이력1974년 1월 오봉산 석굴암에서 초안(超安) 선사를 은사로 출가다. 법명은 도일(度一). 법호는 오봉(五峰). 1984년 해인사에서 자운(慈雲)스님에게 사미계를, 1988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에게 비구계를 수지. 1994년 해인사승가대학 졸업. 2011년 동국대 경영대학원 사찰경영지도자과정 졸업. 1995년 2월 오봉산 석굴암 주지. 1998년 10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오봉산 석굴암에서 3000일 기도(1000일 기도 세 차례)를 성만.
25교 본사 봉선사 주지 표창(2001년, 2002년), 교현리 주민 감사패(2003년),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2004년), 조계종 종정예하 표창(2005년), 조계종 포교원장 표창(2006년), 제1군단장 감사패(2006년) 수상.
양주 경찰서 경승위원장, 봉선사 문화국장 역임.
여초 김응현, 우봉 한상법, 청계 양태석 선생에게 전통서화 사사. 수행하는 도중 틈틈이 작품 활동. 백제미술대전 사진부분 특선과 서예부분 입선.
1994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인전 ‘산중서화전’. 2006년 조선일보사에서 개인전 ‘선묵서화전’ 개최. 이번 전시는 12년만에 여는 개인전.양계승 명장전남 순천 출생. 2008년 전남 공예대전 우수상, 2009년 대한민국 공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2017년 전라남도 제4호 공예명장 선정. 서울 통인화랑 개인전, 인사아트 찻그릇전 비롯 일본 오사카, 스위스 제네바, 호주 등 외국에서 다수의 초대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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