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주지 원명)에서 설립한 (사)생전예수재보전회는 불교 대표 3대 재의식 중 하나인 ‘생전예수재 49일 기도’ 입재를 오는 8월 29일(수), 오전 11시(사시예불 후) 법왕루에서 봉행한다.

 

‘생전예수재 49일 기도’는 8월 29일(입재)를 시작으로 9월 4일(초재)부터 10월 16일(회향)까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에 맞춰 7재가 49일간 매주 화요일 법왕루에서 봉행되며 매재마다 주지스님 법문과 천도재를 올릴 예정이다.

 

또한, 봉은사는 생전예수재 회향(10월 16일, 화)을 수륙대재(10월 17일, 수)와 함께 불교의례 전통 방식으로 봉행할 계획이다.

 

생전예수재는 죽은 뒤에 행할 불사(佛事)를 살아 있을 때 미리 닦아 사후(死後)의 명복(冥福)을 빌기 위한 불교전통의례로 시왕신앙이 활발하였던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중기에 성행하였다. 현존하는 문헌에서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것은 조선후기의 『동국세시기』이며 문헌 기록에서는 예수재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으나 지금의 예수재라고 인정되고 있다. 여기에 기록된 경기도 광주 봉은사가 현재의 봉은사이며 최초로 예수재를 설행한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봉은사는 이번 생전예수재 기간 동안 ‘생전에 미리 닦는 재’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생전예수재가 수행의례로 자리매김하고, 불자들이 생전예수재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 02-3218-4830 / 4828,  봉은사 홈페이지 www.bongeun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