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민족시인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문학 작품 낭송회’가 펼쳐진다.

 

만해통일문학축전위원회(공동대회장 문효치ㆍ선진규)는 불기2562(2018)년 8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성북동 소재 심우장에서 미래 통일 한국의 문학지평 구축을 염원하는 『제4회 만해통일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제4회 만해통일문학축전』은 오전 11시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1시부터 △2부 ‘통일염원 작품낭송 대축전’ △3부 ‘제19회 한국불교문학상 및 계간 <한국불교문학> 작품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은 만해 스님의 시를 노래로 편곡한 ‘꿈과 근심’ 합창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남북 문인에게 고하는 통일염원 메시지 낭독, 만해 스님 행장 소개, ‘님의 침묵’ 낭송, 노래 ‘우리의 소원’ 제창 등으로 꾸며진다.

 

2부 ‘통일염원 작품낭송 대축전’에서는 ‘2016년 제2회통일문학축전’을 기해 한국문인협회회원을 중심으로 모집한 2백여 편의 시 중에서 108편을 선정하여 간행한 자료집의 작품 중에서 30편을 당일 낭송한다.

 

3부는 오후 4시부터 ‘제19회 한국불교문학상 및 계간 <한국불교문학> 작품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국불교문학상 대상에는 동시영 시인, 작품상에는 정수미 시인ㆍ박춘근 수필가, 신인상에는 김종연ㆍ이성운 씨가 선정됐다.

 

김용표 만해축전위 공동집행위원장은 “통일문학 작품 낭송회 자료집을 5권 정도 발간할 예정이며 북한의 문인들에게 전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자료집이 전달된다면 내년부터는 북한 문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남북 공동행사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