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의 공덕은 큰 비가 내림과  같아 보시 받는 사람과
보시하는 사람 모두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한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많은 공덕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보시가
크게 꾸준히 이루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지를 적시는 큰 비와 같은 큰 보시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한 사람의 부자나 일부 사람들만이 보시 할 경우에는
주위의 모든 사람과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하기에는 양이 부족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시의 공덕으로 함께 행복해지기위해서는
제도적인 보시의 시행이 필요합니다.
 
복지 국가에서 시행하는 여러 유형의 복지제도를 제도적보시라 할 수 있습니다.
제도적인 보시가 행해지면 크고 꾸준한 보시가 이루어지고
전체적인 보시 공덕의 양이 많아지면 이에 따라 행복의 양 역시 불어납니다.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선의의 보시도 훌륭하지만
제도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보시는 그 양이 많습니다.

 

현대의 경제학자 중에는 부처님의 보시에 대한 말씀과 같은 견해를 가진 학자도 있습니다. 그런 견해를 가진 폴크루그먼같은 경제학자는 소득과 재물의 분배가 고루 되어야 경제가 호황이 된다고 말합니다.
정책을 통해 재물이 한 집단에 집중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부의 집중을 막는 방법은 소득이 많은 사람이 많은 보시를 하여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재물이 많은 곳에서 필요한 곳으로 보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도적으로 개인적으로 재물의 보시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사회 전체가 행복해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불법을 믿는 사람은 나와 중생의 행복을 위해 보시를 열심히 하여야겠고
또 국가적으로 제도적 보시가 이루어지도록 관심과 후원을 하여야 할 것 입니다.

 

 

물질의 보시가 이러하듯 법의 보시도 이러합니다.
법과 재물의 보시가 활발히 이루어질 때
불자들과 그 집단의 경제적 정신적인 능력이 증가 됩니다.
이것이 행복의 샘입니다.

 

자신이 가진 물질적 정신적 재화를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주어서 
재물과 가르침을 나눈 공덕이 온 누리를 적시게 하고
이러한 공덕으로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져서  
행복 가득찬 사회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넓은 들판에 연못물이 있어
맑고 시원하고 깨끗하여도
그것을 즐겨 쓰는 이 없으면
곧 말라서 없어지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많은 재물 얻으면
능히 자신을 위해서도 쓸 줄을 알고
널리 보시해 공덕 지으며
친척과 또 식구 친구에게 보시하며
필요한 곳에 적절히 보시하네 
남에게 주고 자신을 위해서도 쓸 줄 알고
받아야 할 바를 잃지 않으면
이치를 따라 목숨을 마치고는
천상에 나서 복락을 받으리라.
  

- 잡아함 1232 인색함을 경계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