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2(2018)년 6월 3일 경북 영천 보현산 호국충효사(회주 원감 해공스님)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단합기원 방생대법회 및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제1부 《한반도평화와 민족단합 기원 방생대법회》, 제2부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법회』, 제3부에서는 한국정토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불교와 민속신앙》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내빈으로 여러 종단의 어른들과, 부산 미륭사 정각큰스님, 함안의 경남보건고등학교 일광 교장스님 등 70여분의 스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방생법회》에서는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서 남과 북의 사람들이 자유로이 왕래하고 이산가족들이 자유로이 만나게 되기를 기원’하는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단합의 염원을 안고, 300여 마리의 꿩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어서 봉행된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법회』에서는 산산이 흩어진 불교의 화합을 기원했다.

 

총무원장 안향사 조향스님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육조 혜능대사로부터 이어지는 선풍과 한국고유의 미풍양속과 함께 선양하고, 한국불교 특수성에 의하여 단절되었었던 장구한 우리의 불교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통불교이념의 법통 정맥을 상속 보완 하고자”한다며 “승풍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고, 불조의 혜명을 영원히 전등함과 동시에 법통을 수호 하고자, 부종수교의 일념으로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정통교단으로 사단법인 대한통불교로 창립을 선포하는 바이다”라고 창종을 선언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사단법인 대한통불교의 창립을 축하하면서 지금이야말로 불교통합이 이루어져야하는 시대적 소명이 있다”고 말했다.

 

(사)대한통불교 종정으로 추대된 원감 해공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본 사단법인 대한통불교는 석가세존의 자각각타, 각행원만한 근본교리를 봉체하고 일체의 분쟁요인을 지양하며, 새로운 불교계의 발전을 위하여 제종을 포섭하고 통불교의 단일법맥을 계승한다”고 말하고 “우리 대한통불교는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즉심시불, 전법도생함을 종지로 삼으며, 종조의 본지를 다시 밝혀 불조의 혜명을 이어 나가려는 시대적 사명감과 대원력으로 일심으로 화합, 통불교의 종명을 공칭하고 종헌을 제정하여 안으로는 자수의 길을 정비하며 밖으로는 도생의 문을 활짝 열어 교화의 사명을 다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님은 “작금이야 말로 통불교의 전통을 전승하여 화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교가 화합하여 통합하고, 사회를 통합하고, 마침내 국가 통합에 이바지하는 원융회통의 불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3부에서는 ‘2018년 충효사 ∙ 한국정토학회 제22차 학술대회’가 《불교와 민속신앙》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호국충효사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BBS, BTN이 후원으로 한국정토학회가 주관해 총 여섯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은 ▲임재해(안동대학교) 교수가 <불교와 민속신앙의 상호 교류 공유 재인식>을 ▲구미래(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불교와 무속의 생사관과 의례체계>에 대하여 ▲<민속신앙의 불교적 수용 양상 : 용신신앙, 미륵신앙, 첨성대>라는 주제로 최종석(금강대학교) 교수가 ▲김헌선(경기대학교) 교수가 <무속에서 섬기는 불교적 신앙대상>을 ▲이경엽(목포대) 교수가 <씻김굿 무가에 나타난 무불 융합 양상>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한국불교와 민간신앙의 혼합현상>이라는 주제로 장정태(삼국유사연구원) 원장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가 모두 끝나고 동국대학교 한보광 총장이 총평의 시간을 갖고 세세하게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