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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불기2562(2018)년도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18-05-14 (월) 17:36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설정스님, 이하 위원회)는 2018년 5월 10일(목) 불기2562년도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여 불자대상 수상자로 엄현성(현 해군참모총장), 김영임(국악인), 엄홍길(산악인), 김춘순(현 국회예산정책처장), 이상호(스노보더) 불자를 선정했다.
 


엄현성.png크게보기엄현성 불자는 1981년 임관이후 불교에 대한 신앙심과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군불자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37년 동안 군의 주요 지휘관 및 참모직을 역임하면서 ‘해군사관학교 군법당(진해 호국사)’과 ‘제3함대사령부 군법당(해광사)’ 등 많은 군부대 법당시설 불사를 원만회향 했다. 그리고 군장병의 정신함양을 위한 신행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군 장병의 사기를 증장시킴으로써 호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통한 국가안보확립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영임.png크게보기김영임 불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불자 국악인으로 50여 년 동안 음성을 통한 대중포교에 매진했다. 특히 1972년 부모은중경의 효정신을 담아낸 불교가사인 회심곡 완창음반을 발매하여 국악계 최초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하였으며, <불교음악시리즈2,무상>등 불교음반과 <탑돌이, 어화너, 출가, 가야지> 등 불교음악을 꾸준히 출시하며 불자들을 위한 찬불가 대중화에도 이바지한 공로가 있다. 또한 사회 모범이 되는 바른 자세로 문화훈장과 많은 표창을 받았고, 2006년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선정하는 제2차 여성불자 108인에 포함되었다.
 

엄홍길.png크게보기엄홍길 불자는 세계 최초 8천미터 16좌를 완등하여 불자들의 긍지를 세계적으로 높인 대표적 불자 산악인으로, 평소 언제나 불경과 염주를 지니고 다니고 있으며 등반을 할 때는 텐트에 ‘법당’을 만들고 기도를 하는 등 독실한 불자다. 그리고 2008년에는 ‘엄홍길휴먼재단’을 창립하여 개발도상국의 교육 및 의료사업 개선사업과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네팔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산간 및 오지마을에 학교 건립을 추진했고, 현지 병원을 건립하여 각종 의약품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진구호에도 앞장 서는 등 보살행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산악회 초대회장으로 불자산악인 조직 확대를 위해 많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인 불자다.
 

김춘순.png크게보기김춘순 불자는 공직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국가예산정책 업무 등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두운 곳을 우선 살피려는 자세로 공무를 수행하면서 약자보호와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후배 공직자들의 모범이 되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국회직원불자회 고문 등을 지내면서 종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국회 및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종단 발전 및 국회 내 불자 모임 활성화에도 기여한 공로가 있다.
 

이상호.png크게보기이상호 불자는 2017년 동계아시안게임 및 2018년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잘 알려진 불자 체육인으로, 평소 성실한 모습과 뛰어난 실력으로 한국 스노우보드 역사상 최초 2017년 동계아시안게임 첫 2관왕,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에서 첫 메달(은메달)을 획득하여 국위를 선양하였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높였다. 또한 불교계 호산스님이 개최하는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 출전하여 유능한 불자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독실한 불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어려운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 체육인으로서의 꿈을 이루어 불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도 희망과 감동을 주었다.
 
‘불자대상’은 사회 각계, 각층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과 불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불자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2004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가 열다섯 번째다.
 
올해 불자대상은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2018년 봉축 표어의 의미에 맞춰 평소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여 우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불자들이 선정됐으며, 젊은 층을 대표하여 최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 메달을 딴 이상호 선수가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2017년에는 안동일(홍익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정상석(시인), 금나나(하버드보건대학원 박사), 이용대(배드민턴 선수) 불자가 수상한 바 있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2일(화)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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