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소설 보석함 ∥ 가로 14.5㎝, 세로 8.5㎝, 높이 7㎝ ∥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

 

원주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관장 한선학) 소장품 가운데 ‘한글 소설 판목으로 만들어진 일본식 보석함’이 불기2562년 5월 5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KBS1 "천상의 컬렉션"에서 방영된다.

 

200여종이 알려진 한글 소설 목판본 가운데, 현재 국내에 확인된 판목은 13점에 불과하며, 이중에도 원형이 훼손되어 일본식 공예품으로 제작된 유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천상의 컬렉션”에 공개되는 ‘일본식 보석함’은 <심청전> · <삼국지> · <소대성전> · <초한전> 4종류의 방각본(민간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간행한 책) 한글소설 판목 다섯 장에 주칠을 입혀서 만들어졌다. 특히 <초한전>과 <소대성전> 판목은 최초로 발굴되어 한글소설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 자료이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은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몽골, 베트남 등의 고인쇄 유물 6,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쇄박물관이며,  국내에 현존하는 13건의 한글 판목 가운데 고판화박물관은 5건을 소장하고 있어 한글 소설 판목의 중요한 소장 처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