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12개 교단이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1985년에 창립되었습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한민족의 얼과 한민족의 공동선 더 나아가 세계인의 공동선을 위하여 함께 발전하고, 평화를 이루고저 합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오는 4월 27일에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하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반도는 민족의 진정한 염원과는 다르게 남과 북이 둘로 쪼개져, 서로에게 아픔의 원인이 되었으며, 그 세월이 장장 두 세대를 지내면서 서로 다른 것을 염원하는 듯 보여 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겨레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그간의 민족의 아픔이 치유될 것이며, 곧이어 5월에 있게 될 북미정상회담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민족 남과 북이 전 세계의 평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한민족의 위상이 재정립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무쪼록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단되었던 교류가 재개되어 남과 북의 민족 종교인들의 마음도 봄눈 녹듯이 녹아서 서로 오가며 왕래하여 우리의 얼을 함께 고취시키어 한반도의 봄을 맞이하고, 남북종교인들이 하나 되는 가을을 맞이하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단기4351년(2018년)  4월 18일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박 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원교단 : 천도교, 원불교, 대종교, 갱정유도, 수운교, 태극도, 증산법종교, 대순진리회, 순천도, 청우일신회, 선교, 증산도(이상 협의회의 가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