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불련 협력 제안에 24일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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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이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이하 교불련)의 남북협력사업 제안에 화답하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왔다.

조불련 차금철 서기장은 2월 24일 교불련 심익섭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북과 남의 불자들, 지성인들이 힘을 합치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 유익한 참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는 때 연대활동에 적극 나설 의지를 표명한 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의를 약속했다.

교불련은 북측과 사업관련 접촉을 할 경우 우선 교불련 회원교수들의 북측 사찰순례를 통한 사찰조사 및 불교문화재 공동연구 그리고 남북 불자지성인들에 의한 공동학술회의로 ‘남북교수불자대회’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불련 심익섭 회장은 “3월 27일 남산 대원정사에서 열리는 창립 30주년 기념법회에서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