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군장병·재소자 포교에 앞장…도선사 호국참회원 3층강당에 분향소

영결식은 24일 청담문도장으로…오후에 남양주 보광사서 다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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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군장병·재소자 포교에 앞장서온 서울 강북구 도선사 조실 현성(玄惺) 스님이 1월 20일 입적했다. 법랍 53, 세수 80.

스님의 영결식은 청담문도장으로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도선사에서,  다비식은 24일 오후1시 남양주 보광사에서 각각 봉행된다.

서울 도선사(주지 도서 스님)는 21일 도선사 호국참회원 3층 강당에 분향소를 마련하는 대로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현성 스님은 193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이후 서울 선학원에서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1965년 부산 선암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5년 부산 선암사에서 수선안거이래 10안거를 성취했고, 1969년 당시 대율사 석암 스님으로부터 ‘경하’라는 법호를 받았다.

스님은 이어 실달승가학원과 국민대를 졸업 후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과정과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성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과 총무부장, 교무부장, 중앙 종회의원(4, 5, 6, 8대), 도선사 주지와 청담학원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혜명복지원장, 동국대 이사, 중앙승가대 총장,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 사단법인 청소년교화연합회 총재 등 종단 내외의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스님은 종정 표창을 4차례 받은 것을 비롯해, 제3회 교정대상 자비상(법무부ㆍ서울신문ㆍKBS)과 제43회 세계인권선언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교정 교화부문), 제1회 청소년 보호대상 ‘청소년 건전문화 조성부문’ 표창 등을 수상했다.

현성 스님은 고령에도 최근까지 주석처인 서울 홍은동 현성정사와 도선사를 오가며 청소년 군장병 포교, 재소자 교화 활동을 현장에서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