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은 제6기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의 졸업식을 12월16일 전주 전북생명평화센터 강당에서 가졌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6기는 전북불교네트워크 주관으로 선발된 전북지역 내 고등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9개월간 템플스테이, 분반체험, 생명평화 모내기, 여름캠프, 노인 나눔잔치, 생명평화 벼 베기, 생명수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졸업식에는 전주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을 비롯해 오종근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장, 유정희 자연음식문화원장, 김경호 전라북도 교육국장과 실천단원, 보조교사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졸업생들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고 1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수기집 ‘생명수’ 6호를 배포했다.

 

모범적으로 활동한 단원들을 위한 시상식도 열었다. 전주 동암고등학교 2학년 김성원 학생이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상을, 전주대 사대부고 2학년 이다혜 학생이 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았다. 또 전주 한일고 2학년 조현우 학생인 생명평화실천상을 수상했다.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천천히 함께 생명평화 정신의 실천행에 동참한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원들은 현 시기 학생들의 제반 문제해결은 생명평화의 실천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야 할 청소년 시기에 중요한 가치판단의 기준을 마련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인성을 함양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교육국장은 축사를 통해 “인간의 소중한 생명과 삶을 지켜나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은 바로 생명과 평화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생명평화실천단 활동을 했던 시간들은 앞으로 여러분들의 삶에서 귀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졸업식에 이어 졸업생과 보조교사는 12월16~17일 양일간 무주리조트에서 실천단 졸업여행을 겸한 스키캠프를 마지막으로 제6기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