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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의 <불화의 비밀>(조계종출판사), 요리연구가 박찬일의 <스님, 절밥은 왜 그리도 맛이 좋습니까>(불광출판사) 등 불서 8권이 5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불화의 비밀>은 삼국시대 벽화에서 조선시대 괘불까지 1,600여 년을 이어 온 찬란한 믿음의 기록인 불화를 역사, 문화, 종교의 다각적 측면으로 바라보는 역작이다.
 
<스님, 절밥은 왜~>는 저자가 자연에서 막 거둔 재료에 과장이 없는 조리 과정과 양념을 더한 최선의 맛을 찾아 나선 그 여정의 소박한 기록이다. 

이와 함께 <마음 밥상>(모과나무/일운), <불교설화와 마음치유>(도서출판 동인/백원기), <오직 한 생각>(한생각/종범), <인생이 묻고 붓다가 답하다>(마음의숲/이필원), <고려대장경판>(열린어린이/최연식), <빤짜딴뜨라>(조계종출판사/현진) 등도 선정도서에 포함됐다.

세종도서는 출판활동 고취와 지식기반 사회 조성을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국내 저자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한 창작도서 중심 △출판산업 육성 차원으로 가급적 많은 출판사 선정기회 부여 △다양한 저작군 창작활동 고취 △교양도서로서 가치가 높고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 등이다.

진흥원은 교양부문(10개 분야 총 3,622종)과 문학나눔부문(5개 분야 총 1,555종)으로 나눠 접수해 모두 470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도서는 진흥원에서 종당 1천만 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소외지역 학교도서관 등 3,200여 곳에 보급하게 된다.

■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 종교/마음밥상/모과나무/일운
△ 종교/불교설화와 마음치유/도서출판 동인/백원기
△ 종교/오직 한 생각/한생각/종범
△ 종교/인생이 묻고 붓다가 답하다/마음의숲/이필원
△ 예술/고려대장경판: 역사와 과학이 담긴 목판/열린어린이/최연식 글, 여미경 그림
△ 문학/빤짜딴뜨라: 다섯 묶음으로 된 왕자 교과서/아름다운인연/미상/현진
△ 역사/지리/관광/불화의 비밀/조계종출판사/자현

■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 문학나눔

△ 수필/스님, 절밥은 왜 그리도 맛이 좋습니까/불광출판사/박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