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mediabuddha@hanmail.net 2017-12-05 (화) 09:34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천주교 주낙길 수사, 원불교 김대선 교무, 부산 kcrp 박차귀 공동대표 등 동참
다도·천연염색 체험, 변검술·택견 공연
‘사단법인 힐링광장’(대표 무원 스님)은 12월 3일 천태종 광수사에서 ‘라온행복기원 다종교.다문화 차(茶)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천주교 글라렛선교수도회 주낙길 원장, 원불교 다문화센터 김대선 교무, 부산 kcrp 박차귀 공동대표 등 다종교 지도자들과 다문화가족,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석준 스님, 아천문화예술교류재단 이사장 성민 스님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들과 일반시민 등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다종교 지도자들과 일반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이야기 나누고, 초정된 공연을 즐기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정기법회, 2부 ‘찻자리 및 다도시연’ ‘천연염색 체험 및 전시’ ‘변검술(천극)공연’ ‘택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전과 부산의 차문화인 및 단체 20곳이 참여해 마련한 갖가지 차를 시음하며 다도(茶道)를 배우고, 중국 천극인 변검술 공연과 택견시범단의 무예를 관람했다. 또한 천연염색 ‧ 캐리커쳐 ‧ 색칠공예 등 이색 체험을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주최한 ‘사단법인 힐링광장’ 대표 무원 스님은 “이번 차페스티벌은 정(靜)과 동(動의) 어울림을 우리 문화 속에서 찾고자 노력하는 자리”라며 “찻잎 따기에서부터 차를 달여 마시기까지 몸과 마음을 다지는 다도(茶道)와 변검술, 택견 등의 기교 및 기술이 결합된 하나의 예술행위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온'은 '즐거운'이란 뜻의 순수한 우리말로, 이번 축제가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종교나 민족을 초월하여 다종교인과 다문화인들이 동행을 하는 ‘즐겁고’, ‘행복한’ 인연을 만드는 자리임을 의미한다.
택견시범단의 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