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리담문화원, 11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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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뮤지컬 '주어사-생명이 중헌디' 공연 장면 [사진=아리담문화원]

경기도 광주 주어사(走魚寺)는 1779년 성호학파의 진보적 실학자인 권철신 선생이 정약전 등의 제자들과 함께 머물며 강학을 했던 장소다. 당시 실학자들이 강학을 할 때 유학서적뿐만 아니라 천주교 서적을 함께 연구함으로써 주어사는 천주신앙을 싹틔웠던 곳이기도 하다. 유교 불교 천주교의 사상이 함께 어우러지며 수용되었던 장소로 화합과 공존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주어사를 소재로 화합의 역사를 노래하는 뮤지컬 ‘주어사, 생명이 중헌디’가 11월 28일 오후6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수원 아리담문화원(원장 송탁스님)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아리담문화원 산하 극단인 제스트컴퍼니에서 시나리오와 음악, 무대 전반을 기획했다. 뮤지컬 캐츠, 지킬박사와하이드, 브로드웨이42번가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함진수, 김상현, 권준영, 권오성 씨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또 이날 공연에 이어 2부는 종교인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토크쇼가 진행된다. <중앙일보> 종교담당 백성호 기자가 사회를 맡아 마가스님, 이명권 목사, 김영택 신부, 권도갑 원불교 교무, 민학기 조계종제2교구신도회장 등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공연은 조계종종교평화위원회, 사단법인 자비명상, 코리안아쉬람, 국회정각회가 후원한다.

문의 = 031-216-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