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는 음력 8월 26일 구국의 영웅 사명대사의 열반일을 맞아 나라와 민족의 위기 앞에 일신의 성불을 미루고 산문을 박차고 나와 외침을 격퇴한 구국의 간성 홍제존자 사명대사의 업적을 기리고 살신성인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추모대재를 봉행한다.

 

사명대사 열반 407주기 추모대재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3시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호국광장에서 호국장병과 순국선열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영산재를 시작으로 엄숙하게 봉행될 예정이다.
 
 사명대사는 조선중기의 고승으로 조선 중기의 고승으로 김천 직지사로 출가하여 신묵(信默)의 제자가 되었다. 그 후 묘향산 보현사의 휴정을 찾아가서 선리(禪理)를 참구하며 1578년부터 팔공산 · 금강산 · 청량산 · 태백산 등을 다니면서 선을 닦으며 수행정진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나라가 어렵게 되고, 수많은 백성들이 도탄에 빠졌을 때 스승인 서산대사와 함께 팔도 의승군(義僧軍 )을 이끌고 큰 공로를 세웠으며, 일본의 재침략을 염려해 팔공산성 · 금오산성 · 용기산성 · 악견산성 · 이숭산성 · 부산성 및 남한산성 등 여러 산성을 수축하여 국방에도 힘을 보탰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은 “호국불교 사상은 불교의 교법으로 외적의 침략을 진압하고 나라를 지킨다는 불교사상으로 불살생의 계율을 파하더라도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길로 나서는 것이 호국불교의 참된 사상”이라고 강조하며 “민족과 나라를 구하고자 나섰던 사명대사의 호국의지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오늘날 호국사상과 애국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부산시와 유관기관의 지원과 범불교계의 동참으로 사명대사의 애국애족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홍문기 과장 051)867-0501